[이슈워치] 공무원 실종 사건 北 vs 軍 당국 주장에 차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측이 공개한 사건과 앞서 군 당국이 발표한 내용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신새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설명한 사건 정황과 우리 군 당국의 앞서 발표한 내용이 곳곳에서 상반됩니다.<br /><br />우선, 자진해서 월북 의사를 표명했는지 여부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군 당국은 해당 공무원이 "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"고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그 근거로 A씨가 북측에 월북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북한 측은 "처음 한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, 답변을 하지 않았다" "단속 명령에 함구무언하고 불응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총격 상황도 엇갈립니다.<br /><br />북한은 "공포탄을 두 발 쏘고 도주 상황이 조성돼, 40~50m 거리에서 10여 발의 총탄으로 사격했다"고 설명했지만, 우리 군은 "최초 발견 6시간 뒤 사격이 이뤄졌다"고 파악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신 훼손에 대한 정황도 다릅니다.<br /><br />북측은 사격 후 접근해 수색했으나 못 찾았고, 부유물만 방역 규정에 따라 소각했다는 설명인데요.<br /><br />국방부는 총격 후 해상서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에 태웠으며, 군 감시장비가 시신을 불태우는 불빛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도 해석이 다릅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는 "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한 행동준칙에 따랐다"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승인자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, 현장 판단에 따른 결과였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우리 군 당국은 최초 발견 후 6시간 뒤 사격이 이뤄졌고, 그 사이 상부 지시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"사건 정황에 대한 상이한 부분이 있다"고 인정하며, 대응 논의에 착수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사과는 이례적인 행보인데요.<br /><br />앞으로의 남북관계가 반전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사과는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 역시, "매우 이례적인 상황"이라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위기의식이 팽배했던 남북관계에도 이번 김 위원장의 사과와 친서 교환으로 반전이 있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기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6월 남북 간 채널이 모두 차단된 가운데 통지문이 발송된 만큼, 통일전선부와 국가정보원 사이 '핫라인'이 재가동됐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